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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후기/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영화, 보이스피싱에 당한 국가안보국

by 부지런한오디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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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비정규직 특수요원 (PART-TIME SPY)
  • 개봉 : 2017년 3월 16일
  • 장르 : 코미디, 액션
  • 감독 : 김덕수
  • 출연 : 강예원(장영실), 한채아(나정안)

보이스피싱 업체에 위장 취업한 영실과 정안

영실은 10년 만에 국가 안보국 정보 분석팀에 계약직으로 취업에 성공한다. 하지만, 공기관 구조조정으로 그마저도 해고당한다. 그 와중에 안보국 상사인 박 차장이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영실이 이를 도와주기로 한다. 박 차장은 통화량이 많은 회사를 찾아내고, 그곳에 취업하여 자신에게 보이스피싱을 한 업체가 맞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한다. 일을 완전히 성공한다면 정규직 전환을 약속한다. 영실은 위장 취업에 성공하고, 안보국에 보이스피싱을 한 업체라는 것도 알아낸다. 그런데 그곳에서 일전에 소매치기를 잡은 형사와 마주친다. 영실의 사수이기도 한 그녀는 서울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나정안으로, 회장을 잡기 위해 잠입한 것이다. 박 차장은 돈을 받기 위해서는 경찰보다 먼저 회장을 잡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영실은 죄책감을 느끼는 동시에, 전화를 받은 사람들의 비난에 일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데, 동료 송이의 격려로 자신감을 얻는다. 영실은 자신이 보유한 자격증을 기반으로 전화를 받은 사람들에게 노하우를 주고, 많은 사람들을 보이스피싱 하는데 성공한다. 회사 MVP까지 된다.

친구 정안에게 의심을 사기 시작한 영실

영실은 회장의 정보를 캐내기 위해 밤중에 몰래 회사에 들어가는데, 같이 침입한 정안을 만나게 된다. 정안도 영실의 존재를 알게 되고, 둘의 상사는 탐탁지 않지만 협의하여 공조하기로 한다. 영실은 송이에게서 사장의 정보를 캐고, 정안은 상사인 양 실장을 유혹해 회장님에 대한 정보를 물어본다. 회사는 해외 지부도 있고, 사장님이 회장님의 아들이라는 등 소문만 무성할 뿐이다. 다음 날, 정안은 영실의 집 앞에서 영실을 기다리는데, 사장과 영실이 함께 저녁을 먹고 오는 것을 목격한다. 정안은 이야기 좀 하자며 영실의 집으로 들어가려 하는데, 영실은 망설인다. 알고 보니 영실이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자신의 보증금을 빼서 전해준 것이다. 정안은 같이 지은 죄니 자신과 나누자며 영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둘은 같이 살면서 친구로 지내기로 하고, 술김에 우정 타투까지 하는 등 추억을 쌓아간다. 그러던 중 정안은 박 차장에게 걸려온 영실의 전화를 받게 된다. 박 차장과의 통화로 영실이 정규직이 아닌 것을 알게 되고, 다른 꿍꿍이가 있는지 의심하기 시작한다. 또, 자신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 것에 것에 실망한다.

친구도, 정규직도 잃은 영실

영실과 정안은 국방부 대면 보이스피싱을 담당하게 되는데, 박 차장은 영실에게 정규직을 시켜줄 테니 그 돈을 가로채서 가져오라고 지시한다. 다음날, 영실과 정안은 여군인 척하며 군부대로 들어간다. 긴장 속에서 대령에게 돈 가방을 받아 나오고, 정안과 한 군인이 부딪히면서 서로의 가방이 떨어진다. 그때 영실은 떨어진 돈 가방을 주워 달아나기 시작한다. 정안과의 추격전 끝에 영실은 군부대 트럭을 타고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한편, 정실과 영실의 실체를 안 송이는 이를 양 실장에게 전하고, 양 실장은 군부대 앞에서 정안을 끌고 간다. 한편, 영실은 박 차장을 만나기 위해 카페에 도착한다. 박 차장은 군부대에서 부딪혔던 군인과 함께 있었고, 그에게 수고했다 말하며 그를 보낸다. 수상함을 느낀 영실은 자신이 가져온 돈 가방을 열어보는데, 돈이 아닌 종이로 가득 차 있다. 박 차장이 후배를 시켜 군부대에서 돈 가방을 바꿔치기 한 것이다. 친구도 버리고 온 영실은 그에게 무릎을 꿇고 정규직을 시켜달라 애원하지만, 박 차장은 한 번 비정규직은 영원한 비정규직이라며 영실을 비꼬고 자리를 떠난다.

합심하여 범인 검거에 성공한 영실과 정안

돈을 찾아 행복한 박 차장은 차를 세워 돈 가방을 열어보는데, 또 종이로 가득 차 있다. 영실이 애원하는 척 몰래 가방을 바꿔놓은 것이다. 영실은 그 돈 가방을 가지고 정안이 있는 곳으로 가기로 한다. 그 뒤를 박 차장이 따라가고, 박 차장의 뒤는 경찰이 따라가게 된다. 항구에 도착한 영실은 정안과 함께 포박되고, 그들이 사장으로 알고 있던 민석이 회장임을 알게 된다. 그들은 밀항하려 하고 있고, 영실과 정안을 죽이기 위해 창고에 투견들을 풀어 놓는다. 흥분한 투견들이 짖어대는 상황 속에서, 영실은 마술사 아르바이트 경력으로 포박된 줄을 쉽게 풀어낸다. 또, 영실이 개 울음 흉내를 내고 헥헥거리는데, 투견들이 조용해진다. 영실은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자격증 보유자로, 투견들을 진정시킨 것이다. 그렇게 창고를 빠져나온 그들은 라이트로 배에 신호를 보내 민석이 밀항하려던 배까지 돌려보낸다. 경찰들이 항구로 들어오고, 민석은 총을 쏘는 것도 서슴지 않고 부하들과 도망가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민석은 영실과 대치하게 되고, 영실을 인질 삼아 경찰에게 차를 가져오라고 요구한다. 민석이 ‘얘가 뭐길래 다들 난리야’라는 한 마디에 화가 난 정안은 민석에게 총을 던지고, 영실은 그 순간 엎어 치기를 해 빠져나온다. 범인이 모두 잡힌 항구에서, 둘의 커플 타투로 우정을 확인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기대 안 하고 보면 괜찮은 영화

국가 공공기관의 보이스피싱이라는 나름 신선한 소재임에도 내용을 잘 풀어내지 못한 것 같다. 장르도 코미디, 액션이지만 웃음 포인트도 적고 액션 연기도 한채아 배우만 할 뿐이다. 영화 전체 흐름이 개연성이 낮고, 무언가 빼먹은 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 영화는 화려한 조연 라인업으로 보는 재미가 있다. 새로 접하는 영화 소재와 배우들의 코믹 연기로, 기대하고 보지 않는다면 괜찮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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