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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후기/영화

강철비, 남북 분단의 현실을 그린 영화

by 부지런한오디 202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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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강철비(Steel Rain)
  • 개봉 : 2017년 12월 14일
  • 장르 : 액션, 드라마
  • 감독 : 양우석
  • 출연 : 정우성(엄철우), 곽도원(곽철우), 김갑수(리태한)

쿠데타로 생명이 위험해진 북한 1호

북한의 정찰 총국장 리태한은 쿠데타가 의심된다며 엄철우에게 박광동, 김두원의 암살을 지시한다. 엄철우는 성공하면 영웅 가족으로 대우하겠다는 말에 승낙한다. 김두원은 교통사고로 위장해 죽이고, 박광동은 개성 공업 지구 착공식에서 암살하려 한다. 하지만, 착공식에 박광동은 오지 않고 북한 1호가 참석한다.
그 시각 경기도 북부, 바닥 밀실 안에서 군인들이 올라오고 로켓포 MLRS를 빼앗아 어디론가 폭격을 시작한다. 그곳은 북한 개선 공업 지구였다. 개선 공업 지구에 착공식을 보러 왔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폭격을 맞아 사망한다. 엄철우는 쓰러져있는 북한 1호를 발견하고, 개성 공단 직원 수미, 민경과 함께 승합 차에 태워 빠져나간다. 그곳에 참석했던 북한 중국대사는 중국인들의 남한 피신을 요청하고, 남한은 남북 출입소 개방을 허락한다. 엄철우도 중국인들에 섞여 남한으로 들어오고, 차량 행렬에서 빠져나와 한 산부인과로 들어간다. 북한 1호의 치료를 위해서이다. 산부인과 의사 숙정은 엄철우의 협박에 치료를 시작한다. 엄철우는 리태환에게 북한 1호와 함께 일산에 있다고 전하고, 리태환은 사람을 보내기로 한다. 리태환이 보냈다는 사람들을 만났지만, 그들은 엄철우에게 총을 겨눈다. 수상함을 감지한 엄철우는 그들을 처리하고 달아나지만, 그 과정에서 민경은 총상을 입는다. 이후 숙정은 민경을 살리기 위해 친구 수현의 성형외과로 가지만, 치료도 시작하기 전에 숙정은 사망한다.

전쟁 발발 직전의 남북

한편, 남한에서는 일산 산부인과에서 북파 공작원이 죽어있는 것을 확인한다. 더불어 총격전이 있기 전, 숙정이 ‘북한 대통령이 여기 있다’고 신고한 내용을 보고받는다. 수현의 전 남편이자 숙정과도 아는 사이인 청와대 외교 안보수석 곽철우는 동료에게 자신이 전화를 받지 않으면 수현의 병원으로 특수부대를 보내라 말하고 수현의 병원으로 간다. 곽철우는 병원에서 북한 1호의 생사를 확인하고, 엄철우에게 포박당한다. 곽철우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1호의 치료와 북으로의 이송을 도와줄 테니 협조를 요청한다. 이후, 곽철우가 부른 특수부대가 오고, 엄철우는 잡히고 만다.
동시에, 북한은 남한에 공식적으로 선전포고를 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고위 관직자들은 미 국무장관과 화상 통화를 진행한다. 미 국무장관은 먼저 미사일로 공격하여 북한을 영구히 무장 해제 시킬 것이라는 계획을 전한다. 미국은 이러한 초기 대응에 나서지 않고 남북 간 전면전이 발생하면 30~250만 명의 사상자와 3조 달러에 달하는 전후 복구 비용이 발생한다고 말한다. 반면, 선제공격에 성공하면 사상자도 없고, 사태 안정화까지 3천억 달러쯤 소요될 것이라고 전한다. 차기 대통령 당선인은 전쟁은 최후의 수단이라며 반대하지만, 현 대통령은 계획대로 진행하고자 한다. 그때, 곽철우가 북한 1호를 확보했으며 의식불명이라는 상태를 전한다.
북한에서도 1호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남한에 방문하기로 한다. 엄철우는 북한에서 누군가 온다면 땅굴로 올 것이고, 땅굴 권한을 가진 리태한이 올 것이라 말한다. 엄철우는 리태한을 직접 만나고자 했고, 곽철우가 상사에게 이를 전하지만 거절당한다. 곽철우는 총을 가지고 엄철우와 함께 몰래 안보실장의 뒤를 따라간다. 회담 장소에 도착한 그들은 멀리서 남북 간의 만남을 지켜보는데, 갑자기 총성이 울린다. 사람들은 총에 맞아 쓰러지고, 북한측 간부와 안보실장은 차를 타고 달아나지만 그들을 쫓던 트럭에 부딪혀 전복된다. 전복된 차에서 엄철우는 리태한이 아닌 박광동이 타 있던 것을 확인하고, 명령대로 그를 사살한다. 안보실장도 총격에 사망하고, 엄철우도 곽철우 대신 총에 맞는다. 이후 한국 군인들에 의해 상황은 종료된다.
곽철우는 대통령에게 박광동이 죽었으니, 선전포고는 취소될 것이라 전한다. 하지만 박광동과 안보실장의 녹음된 생전 대화를 듣게 되는데, 박광동은 군부에서 쿠데타를 일으켰고 위원장 동지만 찾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 한다. 곽철우는 박광동이 쿠데타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대통령은 북한은 항상 이런 식이라며, 앞에서는 친한 척하지만 뒤에서는 다른 일을 꾸민다며 화를 낸다. 결국, 대통령은 미국의 미사일 발사를 동의한다.

전쟁을 막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엄철우

한편, 북한에서는 리태한이 군권을 장악하고 핵 승인 장치와 암호 기구를 찾는다. 암호 기구 2개 중 하나는 1호가 차고 다니던 시계였음을 알고, 병원에 있는 엄철우에게 시계를 전해주라 명령한다. 선전포고도 곧 취소한다 전했지만, 시계가 암호 장치라는 곽철우의 말에, 엄철우는 핵을 사용할 것이라 예감한다. 동시에 리태한은 해커병들을 시켜 암호 장치를 풀게 하고, 뉴스로 1호가 국군병원에 있는 것을 확인한다. 그곳에 1호를 제거하기 위해 북파 공작원들을 보낸다. 북파 공작원들은 청와대 직원인 척 병원에 들어가고, 드론으로 청와대를 폭격해 국군병원을 지키던 병사들은 청와대로 지원을 나간다. 엄철우는 북파 공작원들과의 총격전 끝에 북한 1호를 지켜 낸다.
북한에서는 해커병이 핵 암호를 하나 풀게 되고, 북한을 향해 날아오는 미국 미사일의 방향인 동해로 핵을 발사하는데 성공한다. 리태한은 미국에서 다시 공격을 해온다면 일본에 핵을 쏘겠다고 발표하고, 이에 한국의 요청에도 미국은 2차 핵폭격을 거절한다.
엄철우는 북에서 전쟁을 일으킬 것 같으니 자신에게 위치추적기를 장착한 시계를 달라고 한다. 자신이 미끼가 되어 북측 위치를 알려줄 테니 그곳에 폭격하라는 것이다. 엄철우는 전쟁을 막기 위해 북한으로 간다. 북한으로 통하는 땅굴로 가는 길, 엄철우는 곽철우에게 카드를 빌려 딸과 아내를 위한 선물을 사기도 한다. 땅굴 앞에서 헤어지기 전, 엄철우는 남북이 화해하면 방금 산 선물을 보내달라며 주소를 건네며 떠난다. 리태한이 있는 지하 벙커에 도착한 엄철우는 리태한에게 총을 겨누며, 리태한이 위원장 동지를 배신한 진상을 폭로한다. 동시에 엄철우는 위치추적기 장치를 작동시키고, 한국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며 사태는 마무리된다.
새로운 대통령의 취임식 날, 곽철우는 북한을 방문하여 남북 사이의 확실한 평화가 보장된다면 위원장 동지를 북으로 이송시킬 것을 약속한다. 엄철우의 집에도 방문하여 그가 생전에 샀던 딸과 아내를 위한 선물을 전해준다. 이후, 확실한 평화 보장을 위해 북에서는 핵의 반을 남측에 전해주고, 남측은 북한 1호를 북으로 송환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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