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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후기/영화

암살 영화 줄거리, 일본에 맞서 싸우는 독립군들의 투쟁

by 부지런한오디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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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암살(Assassination)
  • 개봉 : 2015년 7월 22일
  • 장르 : 액션, 드라마
  • 감독 : 최동훈
  • 출연 : 전지현(안옥윤), 이정재(염석진), 하정우(하와이 피스톨)

 

밀정은 모른 채 암살 작전을 세우는 독립군들

1911, 경성 손탁호텔에서 데라우치 총독, 이완용과 강인국이 만난다. 강인국이 조선의 금광 채굴권을 부탁하던 중, 갑자기 폭발이 일어난다. 폭탄을 던진 사람은 독립운동가 염석진이다. 하지만 강인국은 기절한 총독을 엎고 그곳을 빠져나간다. 집으로 돌아온 강인국은 아내 안성심에게 약속 장소를 누구에게 말했냐며 추궁한다. 성심은 자신이 꾸민 일이라 당당하게 말하고, 집에서 석진도 치료해 주고 있다. 아내는 독립투사였다. 성심은 일본군에게 친정에 가는 척, 석진과 자신의 쌍둥이 딸을 데리고 만주로 떠나려 한다. 강인국은 자신의 하수인들에게 성심을 뒤쫓아 두 딸을 데려오고, 나머지는 모두 죽이라고 명령한다. 유모는 아이를 데리고 도망치지만, 안성심은 아이를 뺏기고 총살 당한다. 염석진 또한 일본군에게 잡히고 만다.

시간이 흘러, 약산 김원봉은 항저우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김구 선생을 찾아온다. 경성에서 수행할 암살 작전 멤버 3명을 모으기 위해서이다. 김구 선생은 이를 염석진에게 지시한다. 첫 번째 멤버인 안옥윤은 한국 독립군으로 저격수이며, 현재 상관을 쏴서 갇혀 있다. 두 번째는 황덕삼으로, 폭탄 불량품을 제조하여 팔아 감금되어 있다. 세 번째는 신흥 무관 학교 마지막 멤버인 추상옥이다. 염석진은 감옥에 있는 이들을 꺼내고, 약속 장소와 시간을 전달한다. 김원봉은 이들과 10월 마지막 날 아침 10시에, 상하이 미라보 여관에서 만나려 한다.

상하이 프랑스 조계지, 안옥균은 미라보 여관에 먼저 도착한다. 그곳에 일본 깡패들 때문에 프랑스 경찰들이 들이닥치지만 한 남자의 도움으로 부부인척하여 무사히 넘어간다. 영감과 함께 다니는 그는 하와이 피스톨이라 불리며, 300불만 주면 누구든 죽여 준다고 소문이 나있다.

어두운 골목에서, 염석진은 암살 작전 멤버 3명의 사진과 약속 장소를 사사키에게 전해준다. 염석진은 일본군의 밀정인 것이다. 염석진은 과거 경찰에게 잡혔을 때, 사사키에게 밀정이 되기로 하고 풀려났다. 하지만 김원봉은 만일을 대비해 더 일찍 이들을 모으고, 회의를 시작한다. 첫 번째 암살 타깃은 조선 주둔군 사령관으로, 간도 참변을 일으킨 카와구치 마모루이다. 간도 참변으로 만주 일대 조선인이 무차별적으로 학살당했으며, 안옥윤도 그때 어머니를 잃었다. 두 번째 타깃은 친일파 강인국이다. 둘이 공업 회사를 시찰할 때, 암살하려 한다. 셋은 작전을 기념으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사진을 찍는다.

 

암살 타깃의 딸이었던 안옥윤

안옥윤, 황덕삼, 추상옥은 경성에 도착하여 임시정부 경성 연락소인 명치정 아네모네 카페 마담하고 접선한다. 공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가솔린 가게에서의 작전 계획을 세운다. 그날 밤, 염석진은 사사키와 접선하여 타깃 정보를 전하고, 하와이 피스톨에게 간다. 하와이 피스톨에게 자신은 독립군이고, 안옥윤, 황덕삼, 추상옥이 일본 밀정이라며 인당 3000불을 대가로 죽여달라 한다. 의뢰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갑자기 사사키가 살해당한다. 염석진과 같이 활동했던 명우, 세광이 김구의 지시로 석진의 뒤를 밟은 것이다. 염석진은 자신을 죽이길 주저하던 둘을 총으로 쏘고 도망간다.

영감과 함께 경성에 가던 하와이 피스톨은 일본 장교 다나카 소위로 위장하고 경성행 기차를 탄다. 그곳에서 강인국의 딸 미츠코와 결혼할 카와구치 대위와 안면을 트게 된다. 경성에 도착한 그들은 인력거 회사로 가 3명의 사진을 보여주며 누군지 아느냐 물어보는데, 직원이 미츠코라고 알려준다. 안옥윤은 강인국의 집에서 유모가 데려간 미츠코의 쌍둥이 동생이었다. 미츠코도 백화점에서 안경을 사러 간 안옥윤을 보고, 자신의 동생임을 단번에 알아챈다. 그리고 이를 집사에게 전하고, 집사는 안옥윤의 주소까지 알아낸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독립군들

암살 작전 전날, 하와이 피스톨은 의뢰받은 대로 추상옥을 죽이려 한다. 총을 쏘긴 했지만, 추상옥은 강 아래로 도망쳐 버린다. 아네모네 카페에 모인 멤버들은 추상옥이 없지만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한다. 추상옥의 역할은 카페 직원인 일본인 기무라가 맡기로 한다. 그때 염석진은 경성에 도착해 헌병대에 암살 계획을 전하고, 강인국과 카와구치는 강인국의 차가 아닌 다른 차를 타기로 한다.

가솔린 가게에 도착한 멤버들은 암살을 준비한다. 그곳엔 멤버들을 죽일 하와이 피스톨도 함께 있다. 계획대로 강인국의 차는 가솔린 가게에 도착했다. 황덕삼은 강인국의 차 아래로 수류탄을 던졌지만, 뒤늦게 차가 바뀐 것을 알아차린다. 헌병대와 암살단의 총격전이 시작되고, 황덕삼과 기무라는 총에 맞아 사망한다. 안옥윤은 강인국과 카와구치를 쫓지만, 자신과 똑같이 생긴 미츠코를 보고 머뭇거리다가 총을 맞아 헌병대에 잡히게 된다. 경찰서로 이송 중인 안옥윤과 하와이 피스톨은 영감의 도움으로 헌병을 때려 탈출한다.

숙소에 도착한 안옥윤에게 미츠코가 찾아왔다. 안옥윤은 자신이 어머니라고 믿었던 사람이 유모임을 알게 된다. 미츠코는 아버지가 다 해결해 주실 거라며 자신과 함께 집에 가자고 제안한다. 그때, 누군가 오는 소리가 들리고, 미츠코는 자신이 해결할 테니 안옥윤에게 들어가 있으라 한다. 문이 열리고, 헌병들 뒤로 강인국이 들어와 미츠코를 총으로 쏜다. 염석진이 안옥윤의 존재를 알렸고, 미츠코가 안옥윤인줄 알고 죽인 것이다. 안옥윤은 강인국의 집으로 와 자신이 미츠코인 척 연기한다. 미츠코의 방에서, 미츠코의 웨딩드레스를 보고 언니의 죽음이 실감 나 흐느낀다.

다음날, 카와구치 대위에게 결혼식 경호를 부탁받은 하와이 피스톨은 강인국의 집으로 간다. 안옥윤은 하와이 피스톨에게 미라보 여관을 언급하며 자신이 안옥윤임을 슬쩍 알린다. 카와구치 대위가 자리를 비운 사이, 안옥윤은 결혼식에서 타깃을 암살할 것을 말하고 하와이 피스톨도 함께하기로 한다. 죽은 줄 알았던 황덕삼도 결혼식 날 암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준비한다. 한편, 밀정을 주도했던 염석진은 헌병 대장으로 임명받고, 아네모네 카페에 간다. 마담에게 나머지 임시정부 연락소를 불라고 협박하지만, 마담은 자결한다.

 

독립군들 덕분에 이루어낸 광복

드디어 결혼식 날, 신부 입장 전, 떨리냐고 묻는 강인국에게 만주에서 온 언니는 왜 죽이셨어요?’라고 답한다. 강인국은 이상함을 느낀다. 안옥윤이 부케 안의 권총을 꺼내려는 찰나, 황덕삼이 기관총으로 난사를 시작한다. 사람들은 놀라 뛰쳐나오고, 결혼식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안옥윤도 총격을 시작하고, 하와이 피스톨도 헌병들을 죽인다. 황덕삼은 염석진이 밀정인 줄 몰랐고, 경계를 늦춘 사이 염석진이 쏜 총에 맞아 죽는다. 안옥윤은 숨어 있는 강인국에게 다가갔지만, 아버지인 그를 죽이는 것에 망설인다. 망설이는 안옥윤 대신 하와이 피스톨이 강인국을 죽인다. 하와이 피스톨은 미츠코인 척 하는 안옥윤과 카와구치 대위를 인질로 삼아 결혼식장을 빠져나간다. 이후 영감이 차를 가져와 터널과 연결되어 있는 아네모네 카페로 도망친다. 염석진과 헌병대는 뒤따라왔고, 카페 앞에 진을 치고 있다. 하와이 피스톨은 사람들이 안옥윤을 미츠코인 줄 알기에 먼저 문밖으로 보내다. 10분 뒤 카와구치 대위를 보내준다고 했지만 카와구치 대위를 죽이고, 터널로 도망친다. 이를 눈치챈 염석진은 터널과 연결된 청계천에서 미리 대기한다. 그 곳에 도착한 하와이 피스톨과 영감은 염석진의 총에 맞아 죽게 된다.

1945 92, 일본은 마지막 항복을 선언한다. 중국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사람들은 축배를 들고 있다. 하지만 김원봉은 마음이 좋지 않다. 나라를 위해 싸우다가 죽었는데, 잊힐 그들에게 미안해서이다. 시간이 흘러 1949, 반민족 행위 처벌법으로 염석진의 재판이 열렸다. 62세인 염석진은 대한민국 경찰이다. 그는 밀정 행위, 반민족 행위로 재판받게 됐지만, 오히려 자신이 독립운동가라고 주장한다. 옷을 벗어 자신의 몸을 보여주며 독립운동가 시절 입은 총상을 보여준다. 이에 검사는 증인을 요청하지만, 이미 염석진이 손을 써 몰래 죽였고,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다. 법원에서 나와 시장에서 물건을 사던 염석진은 안옥윤을 미츠코인 줄 알고 쫓아간다.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는데, 그곳에 자신이 죽인 줄 알았던 명우가 나타난다. 명우는 안옥윤과 함께 염석진을 사살한다. 살기 위해 몸부림치던 염석진은 결국 빨래터에서 쓰러진다. 염석진을 처단하며, 동료들, 하와이 피스톨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안옥윤의 회상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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